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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좀 덜 해졌지만, 회사에 처음 다녔을 무렵에는, 지하철을 타러 가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출퇴근길에는 언제나 혼자서 지하철을 타러 갔었다.
그리고 1호선의 특성상 지하철이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천천히 가다가, 지하철을 15분 정도 기다려본 기억이 있어서, 막상 지하철을 타고 가는 시간에 절반을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맘에 안 든 나는 휴대폰으로 지하철 시간을 확인한 다음에, 바로 지하철역으로 달려가곤 했었다.
나중에는 같이 지하철을 타러 가는 동료들이 생겼음에도, 지하철 시간이 애매하다 보니 그냥 달려갔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지하철에 사람들이 다시 많아져서일까, 그렇게 급하게 갔는데도 몇 번 지하철에 인원이 만원으로 인해, 지하철을 타지 못하고 보낸 적도 생기다 보니, 그냥 너무 시간이 차이 나는 것이 아니라면, 같이 회사 직원분들과 함께 천천히 가게 되었다.
그리고 함께 걸어가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함께 가면서 간단하게 이야기하거나, 그러는 시간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이 느껴지다 보니, 이제는 지하철을 그냥 오는 데로 타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처음 이 블로그를 잡았을 때 생각했던 것을 나도 모르게 어기고 있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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